주말에 오므라이스와 고구마튀김이 나왔습니다. 밥먹는 애들 식판 보니까 2개씩 주더라구요.
그래서 줄을 섰는데 제 바로 앞에 1기숙사 공사하는 아저씨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애들이 생각보다 많이 와서 튀김이 모자랐나봐요. 그 아저씨들 받기 전에 막 보충하더라구요.
그때부터 튀김을 한개씩 주기로 결정한 것 같아요.
근데 조금 주니까 아저씨들이 "아~아저씬데~" 이러니까 아줌마가 엄청 웃으면서 튀김 더주고 밥도 엄청 퍼주더라구요. 그 바로 뒤에 있던 저부터는 다시 튀김 한개에 밥도 엄청 조금. -_-

그래서 제가 "왜 한개에요?" 이랬더니 아줌마 왈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모자라서 어쩔 수 없어"

제가 간 시간이 12시 30분도 안됐었습니다. 배식시간 30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이죠.
늦게 간것도 아니고 튀김이 모자라면 아저씨들은 왜 두개씩주는거죠?
저희는 어쩔수 없이 먹어야되는 고정고객이니까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겁니까?
아저씨들은 남자라서 활짝 웃으면서 양껏 배식해주고........상당히 기분이 나쁩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 때 있었던 일,

백반을 먹으려고 하는데 제 앞에 있던 애가 아줌마랑 친분이 있나 보더라구요.
반찬을 많이 퍼주는데, 그런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이 수저를 안 집어와서 다시 집으러 뒤로 갔습니다.그래서 제가 수업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먼저 앞으로 갔어요.
아줌마들 반찬 미리 퍼놓고 식판 쌓아두잖아요. 여러개 쌓여 있었는데 저는 당연해 위에 있는 걸 집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줌마가 저한테

"어? 그거 저학생건데?" 라며 그 식판 말고 다른 것을 가져가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친분이 있는 학생 주려고 많이 퍼놓은거 제가 집어갔다이겁니다.
그래서 그거 다시 그 학생주고 제 아래 있는 거 집었습니다. 당연히 제 식판은 반찬이 조금이었구요.
수업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아무말 안하고 그렇게했는데 밥먹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같은 돈 내고 같은 백반 먹는데 저학생꺼 이학생꺼 이런게 어디있습니까?????????

이거 두가지 다 눈 동그랗고 키작은 아줌마 얘기입니다. 서비스 교육 실시했다더니 엉망이네요.
물론 좋은신 분들도 있지만, 몇몇의 직원때문에 전체적인 이미지도 나빠집니다.
서비스정신이 부족한 직원은 다른 분으로 교체하던지 조치를 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밥먹는 일로 많은 학생들 기분상하는 거 마음이 좋지만은 않네요.